이미 CMDB도 있고 EDR도 깔려 있는데, 자산 가시성 솔루션을 또 도입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 기존 도구가 '아는 자산'을 관리하는 도구라면, runZero는 '모르는 자산'을 찾아내는 도구입니다. 일부 기능은 겹치지만, 발견 범위와 운영 목적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조직에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정직하게 나눠 정리했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은 이미 여러 자산 관리 도구를 운영합니다. 그런데 이 도구들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한 가지 공통점을 공유합니다 — 이미 등록됐거나, 에이전트가 깔렸거나, 계정을 아는 자산만 본다는 점입니다.
| 도구 유형 | 보는 방식 | 잘하는 것 | 구성·운영 방식에 따라 놓칠 수 있는 영역 |
|---|---|---|---|
| CMDB / 자산대장 | 사람이 등록·갱신 | 승인된 자산의 소유자·용도·계약 정보 관리 | 등록되지 않은 자산. 갱신이 밀리면 현실과 벌어짐 |
| EDR / 엔드포인트 보안 | 에이전트 설치 | PC·서버의 위협 탐지·대응 | 에이전트를 심을 수 없는 장비(IoT·OT·프린터·카메라) |
| 취약점 스캐너 | 자격 증명 기반 스캔 | 계정이 있는 시스템의 상세 취약점 진단 | 계정을 모르는 장비. OT 설비는 스캔이 장애를 유발 |
| NAC / 네트워크 접근제어 | 접속 시점 통제 | 인가된 단말의 네트워크 접근 관리 | 상시 인벤토리와 변경 이력 — 통제가 목적이지 목록이 목적이 아님 |
이 도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작동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그린 그림을 다 합쳐도 "우리 네트워크에 실제로 무엇이 붙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세 도구 모두 '이미 관리 대상인 자산'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관리되지 않는 자산 — 아무도 모르던 자산 — 은 패치·모니터링에서 누락돼 보안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부서가 임의로 붙인 테스트 서버, 계약이 끝났는데 살아 있는 장비, 유지보수 업체가 설치하고 간 원격 접속 장비, 회의실의 스마트 TV와 IP 카메라 — 이런 것들은 CMDB에 없고, EDR 에이전트도 없고, 스캐너 계정도 없습니다. 관리 대상이 아니니 패치도, 모니터링도, 백업도 걸려 있지 않습니다.
국제 표준도 같은 곳을 가리킵니다. CIS 통제의 첫 번째 항목이 '기업 자산의 인벤토리와 통제'입니다. 방화벽도 EDR도 그다음입니다. 보이지 않는 자산에는 어떤 통제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runZero는 CAASM(사이버 자산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으로, 앞의 도구들과 정반대 방향에서 출발합니다. 에이전트도, 계정도 전제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에이전트·계정을 전제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runZero는 다른 도구가 놓치기 쉬운 미관리 자산을 먼저 드러냅니다. 기존 도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도구들이 관리할 대상을 정확히 찾아 넘겨주는 역할입니다.
정직하게 말하면, 모든 조직이 지금 당장 CAASM을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에 가깝다면 우선순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기존 도구만으로도 상당 부분 커버됩니다. 다만 위 조건 중 하나라도 무너지는 순간 — 새 사업장이 생기거나, OT 장비가 들어오거나,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순간 — 사각지대는 빠르게 넓어집니다.
세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렵다면, 그 간극이 곧 공격 표면입니다. 자산 가시성 확보가 다음 보안 투자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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